오늘의빛/오늘의색
[오늘의 빛: 오늘의 색] 돌담회색
디자인빛
2019. 9. 19. 16:32
Color of today:
돌담회색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오늘의색은
하루에 한 빛깔,
아름다운 색과 재미있는 색이름을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색은 '돌담회색'입니다.
돌담회색은 10가지의 서울색 중 하나인데요, 서울색에 대해서는 일전에 서울하늘색을 소개해 드리면서 간단히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돌담회색은 '궁궐 돌담의 화강석의 강직함을 담은 미려한 색'이라는 설명이 붙어있습니다.
서울의 돌담은 덕수궁, 정동, 삼청동 등 서울 중심부에 주로 남아있는데요. 산책의 명소가 되기도 하고 드라마의 촬영지가 되기도 해요. 돌담은 사람이 만든 건축물이지만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한 인상을 줍니다.
돌담은 돌만 이용해서 쌓기도 하지만, 서울의 돌담 이미지는 궁궐 주변에 둘러진 반듯한 담의 이미지가 강한 것 같아요. 특히 날이 좋을 때 살짝 달궈진 돌담에 손을 대보면 따뜻한 기운이 느껴져서 늦봄에 가보기 좋은 명소입니다. 아무래도 돌담에 사용된 화강암은 무채색이다보니, 날씨라던가 그림자에 따라서 색이 늘 달라보여요. 하지만 돌담회색은 따뜻한 기미의 회색으로 돌담을 표현했습니다.
화강암은 근대의 여러 석조 건축물들이나 궁궐의 바닥에도 사용되고 있어 돌담회색을 보면 서양 문화와 한국 문화가 섞이던 개화기 느낌도 나는 것 같아요. 또 그런 독특한 문화가 서울의 매력이기도 하죠! 더 날이 더워지기 전에 돌담길을 걸어보고 싶은 화요일입니다'///'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오늘의빛은 매일매일 찾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