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빛/오늘의색

[오늘의 빛: 오늘의 색] 검고 단단한 나무, 에보니

디자인빛 2019. 9. 20. 11:02

Color of today:

Ebony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오늘의색 
하루에 한 빛깔,
아름다운 색과 재미있는 색이름을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색은 '에보니EBONY'입니다.
에보니는 흑단이라고 하는 나무를 일컫습니다. 보통 나무들은 물에 뜨기 마련인데 흑단은 물에 가라앉는 단단하고 무거운 나무에요. 그리고 색상이...

wikipedia

정말 이렇게 까맣습니다! 그리고 흑단나무의 검은 부분은 연마했을 때 부드러운 광택이 나서 공예품에도 많이 사용되었다고 해요. 우리에게 이름이 익숙한 만큼 흑단나무를 사용한 역사는 이집트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무덤에 넣는 부장품을 만들기도 하고, 16세기 프랑스의 궁중 가구의 재료가 되거나, 더 익숙하게는 체스의 검은 말을 만드는데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에보니는 가구의 색상 중 까만색을 이르는 말로 많이 사용됩니다. 중국에서는 흑단을 '까마귀나무'라고 부른다네요. 
검정을 블랙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에보니라고 하면 유독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건 이런 역사가 있는 색이름이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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