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빛: 오늘의 색] 그린그린 그린피스!

2019. 9. 24. 10:07오늘의빛/오늘의색

Color of today:

Green Peace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오늘의색
하루에 한 빛깔,
아름다운 색과 재미있는 색이름을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색은 '그린피스GREENPEACE'입니다.
그린피스는 모르시는 분의 거의 없을 세계적인 환경보호 비영리 단체에요. 그린피스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린'은 '환경'과 같은 의미로 사용됩니다. 이렇게 색 이름은 종종 그 색이 상징하는 대상 자체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린피스,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그린피스에 '평화'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너무 평화로운 단체인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린피스는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작은 통통배를 타고 대양을 가로지르거나 큰 배에 접근하는 저돌적인 캠페인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이 이미지는 그린피스 초기 활동가들이 핵실험을 막기 위해 했던 항해에서 시작되었고, 지금도 그린피스 활동가들은 필요하다면 위험을 무릅쓰고 어디든 갑니다..!

최근 그린피스의 큰 활동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역시 마이크로 비즈 문제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작은 플라스틱들이 대양으로 흘러들어가 생태계를 파괴하고, 결국 다시 우리가 먹는 해산물로 돌아온다는 것이었죠. 또 갤럭시 핸드폰의 배터리 폭팔 문제 때문에 삼성이 갤럭시를 전량 폐기하기로 했을 때, 갤럭시 핸드폰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재활용할 것을 요구하여 대답을 받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린피스의 브랜딩은 '그린'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활동가의 의상에서부터 피켓에 이르기까지 모든 아이템을 초록색으로 도배해요(...) 웹에서 보이는 그린피스의 '그린'과 현실의 '그린'의 톤은 놀랍게도 거의 비슷한데요, 의도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린피스는 이 선명한 녹색을 매체에 관계없이 균일하게 유지함으로서

누구나 그린피스를 알아볼 수 있도록 했어요.


기업은 자사 브랜딩에 많은 재원을 투자하지만 비영리 단체의 재원 사용 우선순위는 브랜딩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린피스처럼 색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색은 로고의 글자나 메세지보다도 가장 먼저 인식되는 요소거든요. 또 단체의 색이 명확하면,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 등 조금 더 많은 사람에게 단체를 인식시킬 수 있게 됩니다.

그린피스가 궁금하신 분이 계시면 동아시아 지부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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