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빛:오늘의 일] 10월 4일

2019. 10. 4. 10:40오늘의빛/오늘의일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오늘의 일.
지나간 오늘에 있었던 일을 알려드립니다.


1935년 10월 4일
84년전 오늘, 한국 최초 발성영화 "춘향전" 단성사에서 개봉하다.


1935년 이전에는 무성영화밖에 없었습니다.
영화는 화면에 나오고 변사가 나레이터처럼 연기해주는 형식이엿지요^^

지금 생각하는 소리가 나오는 영상 수준은 아니였어요
대사는 몇마디 없었고, 주제곡 또한 어설펐다고 해요 ^^

하지만 다듬이 소리, 대문여닫는 소리 등의 신기함으로 관객이 단성사에 엄청 몰렸다고 합니다.
기존 무성영화에 비해 관람료는 갑절인 1원이였습니다.(당시 순사의 월급이 25원ㅋㅋ)

당시 영화 평균제작비가 2~3천원, 대작이 4천원정도 였지만
발성영화 춘향전에는 1만원이 들었기에 입장료가 비쌀 수 밖에 없었겠더라구요~

당시의 방음설비는?? 멍석 1600장 ㅋㅋ

출처 - 한국영상자료언(발성영화 춘향전 1935년)

하지만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던
변사라는 직업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되었어요 ㅠㅠ

시대의 흐름이라지만 당시의 변사는 어떤 심정이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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