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5. 10:04ㆍ오늘의빛/오늘의색
Color of today:
Honey Yellow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오늘의색은
하루에 한 빛깔,
아름다운 색과 재미있는 색이름을 소개합니다.
디자인빛이 고른 오늘의색은 '허니 옐로우Honey Yellow/pantone 16-1143'입니다.
이 색은 2009년 팬톤이 제작한 가을 패션 컬러 리포트에 등장한 색이에요.
채도가 낮고 따뜻한 느낌의 노란색입니다. 노랑과 갈색은 가을과 겨울 컬러에 빠지지 않는 색조이긴 하지만, 이 색은 옐로우라기보다는 사실 황토색에 가까워 보이죠? 다음 컬러를 보시면 확 느낌이 오실 거에요.
이 색은 이름은 '오커 골드'입니다. 세계적인 페인트회사인 악조노벨(듀럭스 페인트로 유명하지요?)이
2016년 올해의 트렌드 컬러로 선정한 색이에요.
(팬톤만 올해의 컬러 프로젝트를 하는건 아니랍니다! 색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인테리어나 뷰티, 페인트 업계에서는 색채 연구소를 별도로 운영하면서 색을 선정해오고 있어요.)
그런데 톤이 허니 옐로우랑 거의 비슷합니다. 이름만 옐로우와 오커로 다를 뿐이지요. 하지만 오커 골드는 갈색에 가까운 이름 때문에 벽이라던가 소품에 적용했을 때 고급스러운 느낌을 줄 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허니 옐로우는 보다 달콤하고 가벼운, 캐주얼한 이미지를 주고요. 색에 어떤 이름을 붙이는가에 따라서 다른 색이 된다는 걸 잘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한국에서는 작년에 코웰패션이라는 업체가 팬톤과 콜라보한 누보라인 핸드백을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팬톤의 컬러 레포트에 충실한 배색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팬톤이 가을과 겨울의 색으로 굉장히 강조했던 따뜻한 톤의 무채색에 허니 옐로우가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줍니다.
한국에서는 작년에 코웰패션이라는 업체가 팬톤과 콜라보한 누보라인 핸드백을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팬톤의 컬러 레포트에 충실한 배색이라는 느낌이 들어요. 팬톤이 가을과 겨울의 색으로 굉장히 강조했던 따뜻한 톤의 무채색에 허니 옐로우가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줍니다.
허니 옐로우든 오커 골드든 2016년 컬러의 포인트는 '조화'와 '부드러움'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배색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잘 쓰이지 않았던 노란색이 부활한 느낌이기도 해요! 어쩐지 올해 겨울에도 비슷한 무드일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읽으시는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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