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빛: 오늘의 색] 흰색 배경에 파란 그림, 오리엔탈 블루

Color of today:

Oriental Blue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오늘의색은
하루에 한 빛깔,
아름다운 색과 재미있는 색이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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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빛이 오늘 소개해드릴 색은 '오리엔탈 블루ORIENTAL BLUE'입니다.
이 색은 청화백자로 잘 알려진 도자기 무늬의 파란색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청화백자당초모란문병, 베이징고궁박물원 소장

이 도자기는 동양과 서양이 교역을 시작하면서 중국에서 유럽으로 건너갔고, 하얀 바탕에 예쁜 파란색을 내는 기술은 네덜란드로도 건너가서 유명한 그릇인 델프트웨어로도 발전했습니다. 그래서 이 파랑은 오리엔탈 블루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델프트 블루라고 부르기도 해요.

유럽 전역, 그리고 아시아 전역에서 이 도자기를 생산했는데요. 시기별로 중국의 패턴이 유행하는가 하면 이슬람 패턴이 유행하기도 하고, 아예 유럽에서 중국의 패턴을 모방해 만든 도자기가 등장하기도 합니다. 지금도 인기있는 도자기죠.^///^

어쩌면 오리엔탈 블루는 대중적인 색 이름이라고 부르기는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보통 오리엔탈 블루라고 할 때는 이 도자기를 부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오리엔탈 블루에서 알 수 있는건, 흰색과 파랑색의 배색은 시대를 불문하고 언제나 예쁘다는 점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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