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빛: 오늘의 색] 인류의 가장 오래된 금속, 구리

Color of today:

Copper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오늘의색은
하루에 한 빛깔,
아름다운 색과 재미있는 색이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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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색은 '구리copper'입니다.
어제는 금색에 대한 이야기를 드렸었는데, 구리도 금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역사 안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금속입니다. 친숙한 소재이니만큼 갈색과 구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몰라요.

구리는 인류가 최초로 발견해서 사용한 금속이자, 산업이 발달하면서 전도체로 사용하던 금속이기 때문에 지금도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금속이라고 할 수 있어요.

어제의 금색은 광택과 반짝임을 포함하는 색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구리색은 광택이 있는 금속성 색을 가리키기도 하고, 일반적으로 붉은 기미가 도는 갈색을 통틀어서 사용할 수 있는 색이름이에요.
구리를 색이름으로 쓴 첫 기록은 1594년도에 있다고 하네요!

구리 이미지 중 예쁜 것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구리색은 보통 갈색을 말하기는 하지만...사실 구리라는 금속 자체가 아주 다양한 색으로 변할 수 있는 금속이에요. 앞으로 차차 소개드리겠지만 그 때문에 구리에서 파생된 색이름들이 굉장히 많답니다. 일단 구리는 막 캐냈을 때는 분홍빛을 띄고 있어요. 그게 공기와 닿아 산화되면 우리가 알고 있는 갈색의 구리가 되는데, 주석과 섞으면 초록색이 되고, 아연과 섞으면 황동색이 되고, 아예 녹이 슬어버리면 청록색이 됩니다...^.^..

구리라는 금속이 있고, 그 금속이 변화하는 모습들을 포착해서 색 이름으로 만든 것을 보면 색 이름에는 인간의 문화상이 녹아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구리에서 나온 이름들은 나중에 한데 묶어서 특집으로 소개드릴까봐요. 앞으로 등장할 다양한 구리의 색이름들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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