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빛: 오늘의 색] 다시 보고 싶은 서울하늘색

Color of today:

서울하늘색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오늘의색은
하루에 한 빛깔,
아름다운 색과 재미있는 색이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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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디자인빛이 소개해드릴 색은 '서울하늘색SEOUL BLUE'입니다.
서울하늘색은 '디자인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10개의 '서울대표색' 중 하나에요.

디자인서울은, 2010년 서울이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되면서 서울의 환경과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해 실행된 대규모 도시디자인 프로젝트입니다.

역대 세계디자인수도

이 프로젝트는 굉장히 많은 세부 사업들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그 중 굵직한 것만 러프하게 적어보자면 가장 먼저 서울의 상징을 만드는 작업이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드리는 서울하늘색이 여기서 나온 색상이에요. 두번째로는 동대문디자인프라자, 마지막으로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이 있습니다.

디자인서울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색된 꽃담황토색 해치택시 출처:wikimedia

 

서울시에서는 서울의 자연환경, 인공환경, 인문환경 등 도시경관에서 추출한 서울 현상색 250종과, 서울권장색 600종을 개발했습니다. 서울권장색은 간판이나 기타 도시에 포함되어 있는 디자인을 만들 때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색상이에요.
서울현상색 중에서 더욱 대표성 있는 색을 골라 서울지역색 50개를 만들고, 또 그중에서 10개를 뽑은 것이 서울대표색입니다.

현재 서울하늘색은 전기차 택시의 색으로 활용되고 있고, 서울시가 조성하는 도심보행길의 표지 색상으로도 사용된다고 합니다. 성공적인 공공디자인 사례인 제주도의 올레길도 색상을 통해서 올레길을 안내하고 있어요.

올레길의 상징이 된 제주올레 리본. 출처:skenergy

 

하지만...다만...딱 한가지 맘에 걸리는 게 있는데...미세먼지에요ㅠㅠ
최근에는 그래도 아름다운 하늘을 다시 볼 수 있었지만, 10년전만 해도 맑은 하늘이 일상이었는데 이젠 서울하늘색이 추출된 맑은 하늘을 보는게 이제 드문 일이 되었다는게 서글플 때가 있습니다. 모쪼록 미세먼지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며! 오늘의 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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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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