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10. 12:24ㆍ오늘의빛/오늘의색
Color of today:
Paradise Green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오늘의색은
하루에 한 빛깔,
아름다운 색과 재미있는 색이름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디자인빛이 소개해드릴 색은 '파라다이스 그린PARADISE GREEN' 입니다.
그런데... 사실 오늘 얘기할 색은 파라다이스 그린이 아니라 일명 '아이소프트존'으로 유명한 초록색이에요. 하지만 이 초록색은 색이름이 딱히 없어서 비슷한 색인 팬톤 색을 가져왔어요ㅋㅋㅋ
혹여나 낚인 기분이 드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많이 유행한 색이 아니라서 파라다이스 그린에 대해 말하는게 더 어렵거든요!
여하간, 한 때 노트의 앞이나 뒤에 '아이소프트존'이라고 해서 눈을 편안하게 해준다던 초록색 면지가 있던 걸 기억하시나요?
아직도 아이소프트존이 있네요!
이 초록색은 먼셀값 2.5G 명도8, 채도2라는 수치를 가진 색으로,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자연의 색과 가까운 색이기 때문에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고 되어 있어요.
그래서 이 색으로 바탕화면을 해 두면 모니터를 보면서도 눈의 피로가 풀린다는 이야기들이 있었는데요.
RGB인 모니터와 CMYK인 인쇄물은 굉장히 다르답니다! 웹이나 앱 디자인을 할 때도 적용되는 이야기인데요, 배경색이 초록색이라고 해서 눈의 피로가 줄어들지는 않아요.
오히려 초록색이든 노란색이든 색 위에 글자가 들어가면 가독성이 떨어져서 눈에 힘을 주게 되고, 그게 눈 피로와 건조증에 한 몫할 확률이 높답니다.
모니터에서 가독성이 가장 좋은 배색은 흰 배경에 검정 글씨라고 해요. 물론 디자인 상에서는 아주 까만색을 쓰기보다는 눈이 편안할 정도로 농도를 조절하곤 합니다.
가독성은 어떻게 보면 '글을 읽는 동안 불편함과 저항감이 없다'는 뜻이기도 해요. 이걸 위해 디자이너들은 가독성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쓰고, 또 가독성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해야 하는 작업들이 참 많아요. 티는 나지 않지만 결국에는 그런 디테일함들이 디자인의 퀄리티를 결정한답니다. 하지만 사실 눈에 가장 좋은건 '먼 곳'을 바라봐주면서 쉬게 해주는 거라고 해요.
또 집중해서 모니터나 책을 보게 되면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서 안구건조증이 쉽게 온다고 하네요.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틈틈히 눈을 위해 산책을 하거나 하늘을 바라보는 일이 꼭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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