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10. 12:29ㆍ오늘의빛/오늘의색
Color of today:
Blue Curacao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오늘의색은
하루에 한 빛깔,
아름다운 색과 재미있는 색이름을 소개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색은 '블루 큐라소Blue Curacao'입니다.
블루 큐라소는 팬톤이 붙인 색 이름으로 일전에 소개해드린 카프리처럼 휴양의 느낌을 주는 예쁜 파란색이에요. 카프리와 거의 유사한 파란색이죠?
블루 큐라소는 팬톤의 2011년 봄 컬러 레포트에 등장한 적이 있어요. 이 때의 색상 팔레트 컨셉 이름도 '이국적인 여행'이네요. 이 색이름의 주인공인 블루 큐라소 리큐어는 휴양지에 가장 잘 어울리는 파란색 칵테일을 만들 때 사용됩니다. 이 레포트에서는 Honeysuckle과 Coral Rose라는 활기찬 색상(둘 다 휴양지에 어울리는 색이네요)과 블루 큐라소를 함께 매치할 것을 권장합니다. 파란색과 핑크, 파란색과 주황은 늘 잘 어울리는 조합이죠'///'
블루 큐라소라는 리큐어에 대해 조금 더 얘기해보면, 원래 이 리큐어는 진한 파랑이지만 칵테일로 만들면서 희석되면 연한 파란색이 됩니다. 블루 큐라소는 오렌지맛이 나는 투명한 리큐어인데 여기에 식용색소를 추가해서 파란색이 됐어요! 누가 이렇게 영리한 생각을 했는지, 어느 지역에서 이런 신묘한 조합을 발명했는지는 아쉽게도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색소라고 하면 약간 거부감이 느껴지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이 파란색은 인공색소가 아니라 버터플라이피(콩꽃)이라는 꽃으로 만든 색소랍니다. 식물계 색소다 보니 블루 리큐어를 오래 놔두고 방치하면 바랜 파란색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런 일을 방지하려면 구입하신 다음 열심히 맛있는 칵테일을 만들어 먹어야 합니다!
곧 여름이 다가오니 그에 걸맞는 시원한 파란색을 준비해 봤는데요. 사진을 보다보니 빨리 여름 휴가가 왔으면 좋겠네요. 그럼 일요일과 휴일 사이에 낀 월요일, 모쪼록 힘내시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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