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빛: 오늘의 색] 골든 라임

Color of today:

Golden Lime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오늘의색은
하루에 한 빛깔,
아름다운 색과 재미있는 색이름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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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빛이 고른 오늘의 색은 '골든 라임golden lime'입니다.
골든라임은 팬톤의 2017년 가을 패션컬러 레포트에 등장한 색이에요. 올해 2월 22일에 발표된 레포트로, 올해 가을에 유행할 색들이 모여있는 레포트였죠!

2017년 가을 컬러 레포트의 특징이라면, 따뜻한 색조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파란 계통 색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노랑 혹은 빨간 색조가 얹힌 따뜻한 기미의 색상들이 지배적이어서 전체적으로 빈티지한 느낌이 나기도 해요. 골든 라임은 초록 계통 색상을 맡고 있지만 역시나 따뜻한 황금빛 색조가 더해지면서 어딘가 먹음직스럽고, 또 한편으로는 클래식한 가을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 몇년간 인더스트리얼 산업을 지배했던 녹색은...

이런 색이었죠..!

 

파랑과 주황 친구들과 세트로 나오곤 했었죠.. 출처:aliexpress

 

어떤 업체던지간에 이런 배색의 제품을 출시하곤 했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너무나 색이 획일화되는 느낌이라 괴롭기는 했었답니다. 미래적인 느낌+산뜻한 느낌을 의도하는 배색인데, 실제로 소비자들이 좋아했었는지는 확실하지가 않네요^^;

하지만 골든 라임은 이런 연두색보다는 빈티지한 색조죠. 보통 1900년대 초반 세계 경제 호황기에서 탄생한 색들은 그 시대의 이미지를 따오기 때문에 '빈티지 컬러'라고 부르지만, 실제 빈티지 컬러 또는 빈티지 배색을 사용하게 되면 오래된 느낌보다도 세련되고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는게 재미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이 페이지에 골든라임의 사용 방법이 잘 나와 있네요! 출처:conceptsandcolorways

 

골든 라임은 은근히 적용하기가 어려운 색이지만, 인테리어에서는 굉장히 세련되어 보이네요. 패브릭에 썼을 때 따뜻한 느낌이 더 강조되어서 좋은 듯 해요. 저 페이지에서도 골든 라임을 단독으로 사용하면 자칫 촌스러운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에, 꼭 무채색과 함께 사용하라는 조언이 있습니다.

인터스트리얼이나 패션 부분보다도 인테리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색이라고 생각되네요. 페리도트 같은 녹색계통 보석이 유행할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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