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6. 08:52ㆍ오늘의빛/오늘의색
Color of today:
Old Rose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오늘의색은
하루에 한 빛깔,
아름다운 색과 재미있는 색이름을 소개합니다.
디자인빛이 고른 오늘의 색은 '올드로즈old rose'입니다.
며칠 전에 소개해드린 랩쳐 로즈를 기억하시나요? 랩쳐 로즈와 올드로즈를 함께 보시면 '장미색'이 어떤 색조를 이르는지 확실히 아실 수 있을 거에요!
올드로즈는 랩쳐로즈와는 달리 굉장히 대중적인 색 이름이랍니다. 순수한 '로즈'컬러보다는 이렇게 바리에이션된 장미 색 이름이 더 많은 것 같은 느낌도 들어요.
올드로즈는 '낡아서 그을은 듯한 장미색'으로, 말 그대로 시든 장미의 색입니다.
시들었다고 하기에는 좀 그렇고...장미 드라이 플라워를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책 속에 끼워 두었던 장미의 색이라고도 하고, '장미의 재'라고 불리기도 한답니다.
이 색은 빅토리아 시대에 크게 유행해서, 빅토리아 시대! 하면 바로 따라오는 색이기도 합니다. 아시다시피 빅토리아 시대에 가장 사랑했던 색이 장미 색과 꽃 패턴이었지요ㅋㅋ
올드 로즈가 아무래는 오래된 느낌만을 담은 이름이다 보니 지금은 올드 로즈를 앤티크 로즈, 노스탤지어 로즈 등 좀 더 아련한 이미지를 더한 이름으로 바꾸어 부르기도 합니다.
이 탁한 기미의 핑크색은 어딘가 아련한 느낌을 주고, 금색과 함께 매치하면 화려하고 고급스러우면서도 과하지 않은 느낌을 주죠. 그래서 해외 하우스 웨딩에 곧잘 등장하는 색이기도 했어요!
(물론 요즘은 더 산뜻한 색이 유행하고 있지만, 고풍스러운 컨셉은 절대 없어지지 않으니까요+_+)
마침 셔터스톡에 올드로즈 이미지와 딱 맞는 사진이 있어서 함께 첨부해봅니다. 서양의 색이름은 이렇게 특정한 상황에서 따온 색들이 꽤 있어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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