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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빛: 오늘의 색] 지붕의 색, 슬레이트 그레이
Color of today: Slate Gray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오늘의색은 하루에 한 빛깔, 아름다운 색과 재미있는 색이름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디자인빛이 소개해드릴 색은 '슬레이트 그레이slate gray'입니다. 슬레이트 그레이는 푸른 기미의 회색이에요. 칙칙하다고도 볼 수 있는 색이지만 프로덕트 디자인과 인테리어 계통에서는 회색 제품의 색을 슬레이트 그레이로 표기한 것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또 알루미늄이나 메탈 재질(컴퓨터 등) 제품의 색을 슬레이트 그레이!라고 쓰는 경우도 많지요. 슬레이트 그레이는 점판암(슬레이트)의 색에서 따온 이름이에요. 서구에서는 얇게 쪼갠 점판암을 건물의 지붕으로 사용하곤 했는데 그러다보니 사람들에게 익숙한 재질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짙은 회색을 슬..
2019.09.06 -
[오늘의 빛: 오늘의 색]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페이스북 블루
Color of today: Facebook blue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오늘의색은 하루에 한 빛깔, 아름다운 색과 재미있는 색이름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즐거운 일요일입니다! 오늘 디자인빛이 소개해드릴 색은 페이스북의 브랜드 컬러인 '페이스북 블루facebook blue'입니다. 얼마전 아마존 오렌지를 소개해드린 적이 있었지요? 아무래도 저희는 디자인 회사다 보니, 브랜드의 컬러에 대해서도 다뤄보려고 해요! 먼저, 페이스북의 로고가 파란색인 이유는 뭘까요? 이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CEO이자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적녹색맹이기 때문입니다. 빨강과 녹색 계통 색이 구분이 되지 않는 거지요. 그는 뉴요커(The Newyorker)를 통해 '나에게 파란색은 가장 완벽한 색이다. 모..
2019.09.06 -
[오늘의 빛: 오늘의 색] 창백한 홍조? 페일 블러쉬!
Color of today: Pale Blush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오늘의색은 하루에 한 빛깔, 아름다운 색과 재미있는 색이름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즐거운 토요일입니다! 디자인빛이 오늘 소개해 드릴 색은 '페일 블러쉬pale plush'에요. 먼저 '페일'은 아시다시피 '창백하다'는 뜻이지요. 어떤 색이건 페일이 붙어 있으면 창백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채도는 다소 낮아지고, 명도는 높아지면서 차분해져요. 예를 들어 오렌지와 페일 오렌지의 차이는 아래와 같답니다. 그리고 블러쉬는 '홍조'라는 뜻인데요, 사실 특정 색을 말한다기보다는 홍조가 될 수 있는(?) 모든 색을 아우르는 범위의 이름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아요. 그래서 핑크도 블러쉬라고 부를 수 있고, 코랄이나 오렌지빛 도는 핑크도 블..
2019.09.06 -
[오늘의 빛: 오늘의 색] 3대 향신료, 시나몬
Color of today: Cinnamon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오늘의색은 하루에 한 빛깔, 아름다운 색과 재미있는 색이름을 소개합니다. 디자인빛이 고른 오늘의 색은 '시나몬cinnamon'입니다! 이미지에는 '3대 향신료 중 유일하게 색을 가진 향신료'라고 적어 보았습니다. 세계 3대 향신료가 후추, 정향, 시나몬이거든요. 사프론이 안 들어가 있어서 이렇게 자신있게 써봤습니다!^^;(사프론색은 유명하죠!) 후추색은 간간히 보이기는 하지만 사람마다 떠올리는 색의 편차가 커서 명확히 자신의 색을 갖고 있는건 시나몬뿐인 듯 해요! 그만큼 사람들에게 익숙한 향신료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 시나몬색에 얽힌 의미있는 일화 하나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6년에 있었던 일인데요. 당..
2019.09.06 -
[오늘의 빛: 오늘의 색] 왕실의 색, 다홍
Color of today: 다홍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오늘의색은 하루에 한 빛깔, 아름다운 색과 재미있는 색이름을 소개합니다. 오늘 디자인빛이 소개해드릴 색은 '다홍唐紅'입니다. 다홍이라는 색이름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요, 그 중에는 색채용어사전박연선,국립국어원, 2007., 도서출판 예림에 나와있는 이야기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신라 시대에 당나라 문화가 유입됐을 때, 당나라에서 수입한 물건에는 '당唐'을 이름 앞에 붙였는데, 수입산(!) 붉은색 비단을 가리켜 당홍이라고 했고 그것이 다홍이라는 이름의 유래라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재미있는 건 다홍색과 같은 붉은색을 얻는 경로인데요. 서양에서는 다홍색과 같은 붉은색을 깍지벌레에서 얻었어요. 동물성 염료인 코치닐이 붉은색을 담당했지요. 반면 ..
2019.09.06 -
[오늘의 빛: 오늘의 색] 누군가에게는 추억, 블루벨
Color of today: Bluebell 디자인빛의 작은 프로젝트 오늘의색은 하루에 한 빛깔, 아름다운 색과 재미있는 색이름을 소개합니다. 오늘 디자인빛이 소개해드릴 색은 '블루벨bluebell'입니다. 이름이 참 예쁘죠? 블루벨은 동명의 꽃 이름에서 유래한 색이름이에요. 블루벨은 특히 영국에 많이 자라는 들꽃인데요.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너무 예뻐요. 유채꽃처럼 군락을 이루어 자라는 경우가 있어 사람들이 더욱 좋아하고,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는 꽃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우리가 개나리꽃이 필 때를 봄이라고 바로 인식하는 것처럼요! 색으로서의 블루벨은 약간의 회색 기미가 도는 청색을 가리키지만 블루벨 자체가 진파랑에서 보라색이 도는 것까지 종류가 꽤 다양하다보니 정확한 색이 정해져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2019.09.06